동거 중 이성 문제로 밀다툼 중 목졸라 살해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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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동거하던 애인을 무참히 살해하고 이틀 동안 함께 살던 공간에 시신을 방치한 채 TV로 넷플릭스 영화를 보는 등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지내온 20대 남성이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8일 경기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종원)는 지난 3월 4일 오후10시30분경 동거녀와 함께 살던 고양시 덕양구의 오피스텔에서 동거녀 B씨(여, 24세)와 술을 마시던 중 이성문제로 말다툼 끝에 B씨를 마구 폭행한 후 목 졸라 살해한 20대 남성 C씨를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 C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동거녀 B씨가 자신을 비하하는 발언에 격분해 폭행한 뒤 목졸라 살해했다.

C씨는 범행 직후 사망한 B씨를 이불로 덮어두고 방바닥에 방치한 상태에 그곳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으며 TV로 넷플릭스 영화를 보고 술을 마시는 등 이틀 동안 일상생활을 하다가 연락이 닿지 않는 B씨의 가족들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가 되었기 때문이다. 

고양경찰서의 수사에 따르면 C씨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갈, 상해, 재물손괴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등 각종 범죄행각을 벌여왔고 지난 2021년 8월, 2년 6월의 형을 마친 후 출소해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C씨는 B씨를 만나 교제하다 함께 동거생활을 해 왔는데 평소에도 C씨는 B씨를 상대로 폭행을 하거나 흉기로 찌르는 등 상습적인 가학행위를 저질러왔던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특히 C씨는 B씨를 폭행할 때 흥분상태로 얼굴과 배 등을 무차별 폭행하는 폭력성을 보이고 옆구리를 흉기로 찌르는 등 포악성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재판부에 따르면 C씨가 범행을 저질렀을 때에는 누범기간으로 참혹한 범행에 죄책감조차 가지지 않는 행위는 엄벌에 처해야한다는 양형 이유를 밝힌 판시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판결문이 나왔다. 

한편 C씨는 무고한 피해자의 생명을 잃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살해당하는 치유할 수 없이 깊은 상처를 입은 유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고 유가족 또한 법의 허용범위에서 최대한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에 따라 징역 30년에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선고와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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