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Y2K무드 지속 전망에 프레피 룩 대표적

엔데믹 여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패션 및 유통 업계에서 가을 패션을 제안하고 나섰다. ⓒ시사포커스DB
엔데믹 여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패션 및 유통 업계에서 가을 패션을 제안하고 나섰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일교차가 커지고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고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야외마스크 전면 해제를 선언하는 등 엔데믹(endemic,한정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을 향한 여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패션업계는 리오프닝 이후 첫 가을 패션 제안을 서두르고 있다. 여름철과 달리 가을과 겨울은 아우터를 기본 착장으로 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걸치기 때문에 패션·유통업계에서 실적향상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패션 아이템 매출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과 옥션이 이달 1일 부터 21일까지 가을철 패션 잡화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최대 9배 급증했다.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가을 의류 중 니트는 822%, 가디건 198%, 긴팔 티셔츠 145%, 맨투맨·후드티 356%, 트렌치코트 86% 가 매출 향상이 있었다. 특히 남성의류의 경우 무스탕·가죽자켓 219%, 데님자켓 262%, 블루종·항공점퍼 626% 등 판매량 향상이 있었다. 여성의류는 레이스·프릴 블라우스 146%, 니트 티셔츠 390% 등 향상이 있었다. 이외에 남성 아이템은 캐주얼 타이 462%, 포켓치프 166%, 여성 아이템은 머플러 53%, 숄·망토 74% 매출 향상이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G마켓 관계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날씨에 자켓과 니트 등 가을 패션 아이템의 판매가 급증했다"라고 말했다.

롯데온은 오는 25일까지 가을맞이 온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패션, 명품, 뷰티 등 약 500만 개 가을 상품을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에 따르면 이번 온 세일은 가을 스타일의 완성을 주제로 가을맞이 분위기 전환용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이라고.

류승연 롯데온 세일즈운영팀장은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가을 준비를 시작하는 고객이 늘면서 가을 분위기 전환에 효과적인 패션과 리빙 등을 중심으로 온세일 행사를 준비했다"며 "찬바람 불기 전에 가을 준비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프스타일 버티컬 플랫폼 에이블리는 올 가을에도 지난여름 Y2K 무드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멈췄던 사회 활동과 모임이 예전보다 더 많아 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Y2K패션으로 프레피룩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격식을 갖출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관련 검색량도 작년보다 35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플리츠스커트, 케이블 니트, 셔츠, 로퍼, 메리제인 슈즈 등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에이블리 관계자는 "본격 엔데믹 이후 여행, 모임 활동 등 활동 반경이 크게 넓어지면서 올가을 패션 트렌드에도 다채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더네이처홀딩스의 NFL도 레트로 감성을 담은 뉴트로 패션을 제안했다. 이는 Y2K 무드가 이어지고 복고를 재해석하는 형태다. 특히 NFL은 모자가 달린 자켓인 아노락과 자유롭고 편안한 움직임을 선사하는 아이템을 제안했다. 아울러 과잠으로 불리는 바시티 자켓은 레트로 프레피룩이 유행하면서 필수 아이템으로 여겨지면서 이번 가을에 관심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BYC는 가을 남녀 잠옷 세트를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광택 디자인이 특징이다. 소재는 스판 샤틴을 사용해 구김이 잘 가지 않고 가벼우며 신축성이 좋다고 BYC는 설명했다.

BYC 관계자는 "아침저녁 급격한 기온차로 긴 소매 잠옷을 찾는 분들이 늘어났다"며 "새로운 잠옷세트는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과 광택의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홈패션을 연출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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