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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우리시대 폭력의 서사가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있다. 무리 지어 약자를 겁박하고 원하는 것을 얻어갔던 깡패 같은 집단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응징이 가해질 판이다. 또 정부는 선동의 가면 아래 묻힐까봐 가면을 걷고 명징한 폭력의 흔적을 세상 앞에 늘어놓고 있다.정부는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의 개념정리와 그리고 건설노조들의 불합리한 관행들을 만천하에 알렸다. 한 나라의 국민과 인접국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연일 미사일을 쏘면서 당장이라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겠다는 한 세습 독재자의 뜻을 전해 받은 자들의 명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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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2023.01.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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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세월호 참사 국민대책위 공동대표·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백남기투쟁본부 상임대표·박근혜퇴진비상국민행동 공동대표·민중공동헹동대표 등 다수 단체 공동대표를 역임하거나 현재 역할을 하고 있는 박석운 씨는 지난달 노조방탄법 만들기를 주장하는 노조법 2, 3조 개정운동본부 공동대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나란히 앉아 겸상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박 씨는 성남의료원 초대 상임이사를 지낸 사이로 끈끈하다. 또 박 씨는 최근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가족 단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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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2022.12.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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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화물연대가 운송거부를 다시 시작한지 4일 만에 시멘트업계 피해액만 464억 원에 달한다. 구체적인 액수가 나온 곳은 시멘트 업계 뿐이지만 국내 모든 산업계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추산한 운송거부 피해액은 1일 3000억 원 규모다. 28일 정부와 화물연대가 교섭을 벌였지만 결렬되면서 운송거부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윤석열 정부는 오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운송기사가 거부할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또 30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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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2022.11.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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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좋은 자극으로 생각한다.” (11월 16일 대한민국 게임대전)“좀 특이한 상황으로 이해해달라.” (10월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지난 1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인디게임상 시상자로 나온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시상에 앞서 “요즘 본의 아니게 여러분의 이목을 끌어서 죄송하다”며 “저희 게임물관리위원회에는 좋은 자극으로 생각하고 좀 더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올해 여름부터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관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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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 기자
2022.11.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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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와 그의 민주연구원 사무실 압수수색 시도를 계기로 검찰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 소위 정치적 탄압을 하고 있다는 이런 식의 주장은 비단 어제 오늘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최초로 실형 선고를 받은 전직 국무총리란 기록을 남긴 한명숙 전 총리만 해도 1·2심은 물론 대법원에서까지 건설업자인 고 한만호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원의 불법 정치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2년형을 확정 받았으나 당시 민주당에선 정치탄압이라며 법원 판결도 인정하지 않는 자세를 취했고, 심지어 한 전 총리가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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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기자
2022.10.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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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조법 개정을 핵심쟁점화에 성공한 듯 보인다. 정부와 재계가 개정안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다수 보도가 나오고 있다.이번 노조법 개정의 핵심쟁점은 노조가 불법을 저질러도 폭력과 파괴가 아니면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못하는 것과 폭력과 파괴를 기획했고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더라도 노조간부 등에게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쉽게 말해 불법으로 사업장 점거를 하더라도 대응책이 없고 불법 파업에 폭력과 파괴가 있어도 이를 제재할 수단이 없는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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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2022.10.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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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망 사용료 관련 법안을 두고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들과 국내 인터넷 제공 사업자(ISP)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최근 CP들이 법안 통과 반대 운동, 화질 제한 등으로 국내 통신사들을 압박하자 이통 3사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전날 ‘망 무임승차 하는 글로벌 빅테크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윤상필 KTOA 대외협력실장은 “법에 대해 누구나 찬반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구글은 공개적으로 입장 등을 설명한 바가 없다”며 “유튜버,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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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 기자
2022.10.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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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최근 김민수(활동명 Don Spike, 돈 스파이크)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사회에 파장을 주고 있다. 마약 범죄에 대해서 사회적인 시선이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예전에 비해 마약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대검찰청이 펴낸 2019·2021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집권기간인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마약류별 1심 재판결과는 벌금과 집행유예 처리 비중이 점진적으로 늘어났다. 1심재판결과 벌금형 처리 사례는 지난 2017년 169명에서 작년 205명으로 늘었고 비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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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2022.09.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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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최근 하이트진로 계열사와 계약한 화물기사들이 화물연대라는 이름아래 하이트진로를 무단 점거했다. 이들은 하이트진로 이천과 청주공장, 그리고 홍천공장의 유통을 막았다. 편의점주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공장으로 직접 찾아가 물량을 받아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또 작년엔 SPC삼립과 계약한 배송기사들이 공장을 막아섰다. 이 때문에 파리바게뜨 일부 매장에서는 장사를 하지 못했고 소비자는 빵을 구매하지 못했다.대우조선해양이 하청을 준 기업 근로자 1명이 대우조선해양 도크 한 곳을 오랜 시간 점거해 8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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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2022.09.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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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말 내부등급법 승인을 획득해 추가 출자 여력이 생긴 우리금융은 올해 초 완전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증권사 등 비은행부문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여기에 손태승 회장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행정소송 2심에서도 승소하면서 사법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수백억원대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고 수조원대의 이상 외환송금 의심거래가 적발된 데다, 금감원이 DLF 징계 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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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 기자
2022.08.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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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민주노총 불법시위 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됐다. 화물차 20여대를 동원해 하이트진로 홍천공장 진출입로를 막고 농성을 하는 현장이다.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과 지난달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근무자 조업방해 농성, 레미콘 파업 등에서 불법성이 발견 됐지만 공권력 투입을 통해 조기 해결을 하지 않아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권력 투입이 법치가 다시 서는 여정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불법 봉쇄 첫날 맥주 출고율은 29% 수준이었고 이후 완전 봉쇄가 이뤄지며 출고율은 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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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2022.08.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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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도크 한곳에 한 근로자가 철제구조물을 용접해 만들어 점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옥포조선소가 멈추면서 추산되는 피해액은 7000억 원을 넘어섰고 조만간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지난 15일 현재 점거 사태에 대해 퇴거 명령을 내렸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있다. 즉 이들은 불법파업을 이어가고 있다.아울러 이들의 동료와 다름없는 협력업체 7곳의 폐업하거나 도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대로 계속 흘러간다면 폐업 및 도산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사례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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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2022.07.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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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통계청은 5일 소비자 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24년 만에 6%대를 기록했고 대내외 여건이 더 악화 될 것으로 예상돼 물가 폭등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기업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 예상으로 한국은행은 0.5%p 이상 금리 인상이 예측되고 있다.이런 상황속 노동계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정부 들어 대규모 집회는 화물차주들이 테이프를 끊었다. 최근 서울·경기지역 차주들이 1회 운반비용을 올려달라고 차를 멈춰세웠다가 극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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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2022.07.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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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매년 진통을 겪어오는 최저임금 협상이 올해도 난항을 겪고 있다. 노동계는 노동생산성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 요구안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노동생산성 등을 파업과 같은 업무 이탈로 관철 시키는 무리가 경제위기, 노동생산성을 이유로 큰 폭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는 지적이다.노동계는 지난 21일 최저임금위원회 5차 전원회의가 열리기 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급 9160 원에서 내년 1만890 원으로 18.9% 인상을 요구했다. 작년 요구안인 14%보다 높은 수치다. 이들은 적정실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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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2022.06.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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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신 통금이 다음주면 끝난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를 15일 선언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사회적거리두기를 시작하던 날 0시 신규확진자는 98명 이고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발표일 신규 확진자수는 12만846 명이다.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작된 날 신규확진자는 267명이었고, 본격적인 통금이라 일컬어진 수도권 2.5단계 사회적거리두기 적용일 수도권 신규확진자는 203명, 전국은 283명 수준이었다. 코로나19 치명률이나 미증유의 감염병이라는 당시 상황과 비교하더라도 신규 확진자 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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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2022.04.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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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무신사와 네이버크림간 발생한 가품 논란 이슈는 무신사부티크에서 판매한 피어오브갓 에센셜 티셔츠가 가품인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가품 이슈는 오픈마켓시절 부터 계속 있어왔다.이번 무신사 가품 판정은 네이버크림과 양측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다 제조사 측의 판단에 따라 명확하게 결론 지어진 경우다. 이외에도 명품 플랫폼에서 판매한 제품에 대한 무한신뢰를 갖고 네이버크림에 판매하려다 검수시스템에서 가품 판정을 받은 사례는 다수 존재한다. 다만 무신사처럼 논란이 되지 않았을 뿐이다.문재인 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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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2022.04.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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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의 고통을 외면하면 안 된다고 며칠 전부터 소위 '바람'을 잡았지만 결과를 내놓고 보니 정부가 소상공인 심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정부는 오는 5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현행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소상공인들은 '찔끔'이라고 표현하고 있다.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표현했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현재 거리두기 방역방침은 무의미해진 만큼 즉각 철폐해야"한다고 주장했다.또 소상공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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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2022.03.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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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문재인 정부 기간동안 상하위 소득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로인해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소득주도성장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을 41.58% 올렸지만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개선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해서다.추경호 국회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통합소득 1천 분위 자료를 분석했더니 지난 2020년 통합소득 상위 10% 소득자 1인당 소득은 1억3673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1억 2244만 원과 비교하면 1429만 원이 늘었다. 2020년 하위 10%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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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2022.02.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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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본지 기자와 법인 번호를 상대로 국정원, 공수처, 인천지방검찰청 등이 통신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정원이 외국인이나 외국인 단체 관계자와 통화한 적이 없는 본지 법인번호 내역까지 조회한 흔적이 나타나면서 국정원이 법이 규정한 범위 밖에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아울러 건보공단이 보유한 민감한 내역이 담긴 정보도 검‧경‧국정원‧공수처 등에 200만 건이 넘게 제공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3일 공수처를 포함한 수사기관들이 본지 기자 및 법인 번호까지 통신자료를 조회한
기자수첩
강민 기자
2022.02.03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