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저기온 0도~영하10도 일 때 45초 물 흘려보내야

지난 달 한파로 파손된 수도계량기 모습 / ⓒ뉴시스DB
지난 달 한파로 파손된 수도계량기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강력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가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23일 서울시는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라 24일 오전 9시를 기해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종합지원상황실을 꾸려 24시간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파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 신속한 동파‧동결 피해 복구를 위해 '동파대책 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된다. 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에 1일 2개조로 인력을 편성해 동파 폭증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는 주변에 산지나 공원을 끼고 있는 지역은 도심지역보다 최저기온이 더 떨어질 수 있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함 내부를 헌옷·수건 등 마른 보온재로 채우고, 계량기함 외부를 비닐이나 에어캡으로 넓게 덮어 찬바람이 스며들지 않도록 밀폐해주는 것이 좋다.

계량기함을 보온했더라도 영하10도 이하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동파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돗물을 오래 사용하지 않는 외출‧야간 시에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흘려보내는 수돗물의 양도 중요하다. 일 최저기온이 0도~영하10도 일 때는 45초, 영하10도 미만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수돗물을 흘려야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시는 위 기준에 따라 수돗물을 10시간 틀어놓을 경우, 서울시 가정용 수도요금 기준으로 하루 100원 미만의 비용이 발생하여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챗봇) '아리수톡', 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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